모친喪 중에도 맡은 임무 충실...공직사회에 감동
성남시의회 사무국 임동교 씨(7급)
 
임건묵
모친의 임종 소식을 접하고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공무원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남시의회 사무국에 근무하는 임동교 씨(7급)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담당 직원인 임씨는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던 예결위가 가까스로 정상화 된 상태에서 18일 모친의 임종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하지만 예결위는 차수변경 까지 하면서 예산심사에 나섰고, 다음날인 19일 까지 지속이 됐다.
 
임 씨는 이때 까지도 예결위 실에서 맡은 업무를 하고 있었다.
주변 동료나 의원 등 어느 누구에게도 모친의 임종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업무에 전념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임 씨의 형이 성남시의회 사무국에 전화를 해서 모친의 운명 사실을 알려왔고, 사무국 측은 서둘러 임 씨가 모친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 뒤늦게 모친상에 참석한 임동교 씨의 자리가 비어있다.                   © 운영자
 
예결위 소속 시의원들도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접하고, 회의 도중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렸다.
 
임 씨는 20일 장례를 모시고 난 이후 삼우제 기간인 21일에도 출근을 했다.
이번 166회 2차 정례회가 21일 폐회가 되는데, 자신이 맡은 예결위 심사결과 등의 업무를 책임지기 위해서 였다.
 
이날 역시 시의회는 파행이 빚어졌고, 자정이 다 돼서야 가까스로 의사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임동교 씨는 모친상 직후인 21일에도 출근해서 의원보좌 업무를 수행했다. <사진 맨 왼쪽 정장 차림에 서류를 들고 있는 이가 임동교 씨> ©운영자
 
임 씨는 모친을 떠나보낸 슬픔을 가슴에 묻어둔 채 이날도 의회가 제대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업무를 도왔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세밑 성남시 공직사회에는 임 씨의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무국 동료들은 임 씨가 업무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맡은 업무에 충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임 씨는 23일 정상 출근을 해서 업무에 복귀했다.
기사입력: 2009/12/23 [11:33]  최종편집: ⓒ s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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