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장 동상이몽 ‘대학생: 고임금·복리후생 vs 직장인: 비전·소통’
 
엠브레인

취업이 지상최대 과제인 대학생과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의 목표는 같다.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이다. 모두들 ‘좋은 직장’을 바라는데 과연 어떤 직장이 ‘좋은 직장’ 일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40세 미만의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란 무엇인지 알아봤다.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좋은 직장의 요건으로 ‘고용안정’,’복지후생’, ‘고임금’ 등을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의 경우 직장선택에서 있어서도 이러한 ‘이상적인’ 좋은 직장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직장 선택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직장인의 경우 현재의 직장에서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직원간 업무수행에 대한 믿음’, ‘회사자체의 성장성’, ‘주변과의 의사소통 원활함 정도’ 등을 매우 높은 만족요인으로 응답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결과는 ‘현실적인 직장생활’에서는 ‘고임금’이나 ‘(개인의)복리후생’보다는 동료들간의 ‘소통’과 ‘회사의 비전’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겠다.

순위 대학생들의 직장선택기준(상위5개) 직장인들의 만족요소(상위5개)
1 고용안정보장(91.9%) 고용안정보장(39.5%)
2 높은 복지수준(91.5%) 직원간 업무수행에 대한 믿음(29.7%)
3 높은 임금수준(90.0%) 회사자체의 성장성(28.6%)
4 회사자체의 성장성(88.3%) 주변과 의사소통 원활함 정도(25.3%)
5 성과배분의 공정성(87.2%) 직원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해(22.7%)

본 조사의 실사를 담당한 리서치전문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최인수 대표는 “직장생활을 경험하며 좋은 직장을 평가하는 척도가 약간씩 변하고 있었다” 분석하며 대학생과 직장인의 의견이 차이를 나타낸 이유를 설명했다.

좋은 직장에 입사 또는 재취업하기 위한 준비요소로 직장인들은 경력, 사회성, 표현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흥미로운 점은 대학생들도 어학실력이나 자격증, 학점보다 앞의 3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결과가 하나 더 있었다. 신입사원의 연봉은 전체적으로 ‘1800~2200만원’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대학생들의 경우 가장 많은 17.2%가 2400~2600만원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한 반면, 직장인들의 가장 많은 26.3%는 1800~2000만원 정도가 가장 적당한 신입사원의 연봉이라고 응답하고 있어서, ‘사회인으로서의 가치’에 관한 입장차이를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었다. 이런 입장 차는 대학생들 내에서도 존재하고 있었는데, 패널정보(panel.co.kr)를 토대로 응답자를 세분화해 보니 ‘서울 상위권 4년제 대학생’들이 신입사원 연봉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응답하고 있었고(3000~3500만원수준), ‘중하위권 4년제 대학생’ 그리고 ‘지방의 4년제 대학생’ 순으로 신입사원 적정연봉을 적게 응답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0/02/16 [10:58]  최종편집: ⓒ s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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