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대학 등록했어요”
성남시공무원, 가정형편 어려운 대입생 입학금 전달
 
김난영 기자
성남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김순신)가 어려운 가정형편의 예비 대학생에게 입학금 1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성남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이○○학생(수정구 창곡동 거주)이 성균관대학교에 합격하고도 생활이 어려워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처지를 알고 159명 회원들이 매달 모아온 회비 중 일부를 지난 24일 전달했다.
 
이번에 입학금을 지원받는 이○○ 학생의 아버지는 직장암으로 6년째 병원 입·퇴원과 수술을 반복하고 있는데다 현재는 고혈압, 당뇨병, 척추암까지 겹쳐 병원에 입원 중이다.
 
투병 중인 아버지와 간병에 매달리는 어머니 밑에서 이 학생은 과외 한번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급회장, 학급학습부장을 도맡아 학급을 이끌었고, 올해에는 우수한 성적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에 당당히 합격했다.
 
학생의 오빠 또한 명지대학 사회복지과에서 인생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사회복지행정연구회 관계자는“이 학생이 앞으로도 어려운 형편에 굴하지 않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사회복지행정 연구회는 지난 1991년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현재 159명의 회원이 노인장기요양시설, 장애인재활시설 등을 순회하며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의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돼 최근까지 예비 대학생 9명에게 총 9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사입력: 2010/02/26 [10:58]  최종편집: ⓒ s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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