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5월 한달간 535건 구조

“이소 단계 어린 동물 가장 많아”

성남N | 입력 : 2022/06/22 [19:20]

○ 올해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5월 야생동물 구조 건수 급증

 - 올 한해 구조 예상 건수(2,000건)의 26.7%(535건)가 5월에 집중

○ 5월 구조된 야생동물 구조 건수의 약 66%가 어미를 잃은 야생동물  

 - 봄철은 어미와 헤어져 홀로서기 과정의 어린 야생동물이 많으니 구조에 유의

 

▲ 이소단계의 황조롱이                                                         © 성남N

 

경기도는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올해 5월 야생동물 구조 건수가 총 535건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센터 개소 이후 최다 규모의 월별 구조 건수로, 센터의 한 해 평균 구조 건수가 약 2,000건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구조 예상 건수의 약 26.7%가 5월 한 달에 집중된 셈이다. 

 

특히 5월 한 달간 구조된 야생동물 중 어미를 잃은 새끼가 351건(조류 337건, 포유류 14건)으로 전체 건수의 6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물 유리창과의 충돌로 다쳐 구조된 건수가 45건(8.4%)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5월에 어미를 잃은 새끼 동물이 많이 구조된 것에 대해 센터는 봄철 나들이객이나 등산객들이 ‘이소(離巢)’ 단계의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소’란 어린 새가 커서 둥지를 떠나는 과정으로, 보통 이 단계의 어린 새들은 비행 능력이 서툴고 낯선 환경으로 인해 어른 새처럼 잘 날지 못해 땅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이런 새를 발견하고 상처를 입었거나 고양이 등 포식자에게 공격당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우거나 구조센터에 신고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이소 단계는 어린 새가 독립적으로 야생세계에 발을 딛는 첫 관문이자, 야생에서 살아가는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구조활동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센터는 강조했다.

 

자칫 생존을 위해 배워야 할 필수적인 것들을 놓치게 돼, 구조센터를 거쳐 자연으로 복귀하더라도 야생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산책 중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할 시에는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전화해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박경애 동물보호과장은 “어린 새는 특별히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닌 이상 야생생태계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다.”라며 “구조센터에서 봄철 급증하는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야생동물 구조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31-8008-6212)로 문의하면 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신상진 성남시장, “신속한 대응으로 일상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 / 백주희 기자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 경기도, “고위험군에 먹는 치료제 효과 크다”. 치료제 지정약국 등 확충 추진 / 성남N
새로운 경기도지사 공관 이름은 ‘도담소(도민을 담은 공간)’ / 추연주 기자
지역 유명 맛집이라더니 원산지 거짓 표시. 신고도 않고 영업… / 성남N
경기도 김동연 지사, 주한 영국대사 만나 기후위기 대응 등 교류협력 방안 논의 / 추연주 기자
경기도 김동연 지사, 주한 독일대사와 친환경 기술 등 교류 협력방안 논의 / 성남N
전통으로 가득한 흥과 멋의 무대 성남아트리움, / 백주희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새내기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시간 가져 / 백주희 기자
중소기업 혁신제품 ‘날개 달기’ 나선 경기도 / 성남N
신상진 성남시장, “모든 방법 동원해 현실적으로 지원할 것” / 백주희 기자
광고
광고
광고